그 옛날 주입식 교육에 지친 본인은 영어하면 고개부터 떨구고 말았지요. 길에서 외국인이라도 만나게될까 내게 다가오는 외국인을 바라보며 모른척 고개를 돌려 쏜살같이 달아난적도 있었습니다. 처음 외국여행을 하며 영어의 필요성을 절실히 느꼈지요. 뒤늦게 무슨 아줌마가 영어를 배워 어디에 써먹을거냐는 소리를 듣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이 공부는 철저히  나만의 만족을 위해 그리고 언제가 될지 모르나 한달간의 유럽 자유여행을 위해 시작되었습니다. 거북이처럼 느리더라도 끝까지 갈 생각입니다. 그 유명하다는 사이트에서 영어공부 강좌를 처음에는 호기롭게 시작하다 흐지부지... 그러다 우연히 유트브에서 프랑크쌤의 강좌를 듣게 되었습니다. 왠지 부담이 없었습니다. 편하게 듣기만해도 귀에 쏙쏙 박히는 강좌는 저를 여기까지 오도록 만들었군요. 

공부를 하다보니 관련된 서적은 꼭 사서 복습할 필요가 있는것 같습니다. 처음엔 뭐 강의만 듣고 외우지 뭐... 이런 맘이었는데 아닙니다! 책 꼭 필요한것 같습니다.

저는 아줌마입니다. 나이먹은 아줌마도 할 수 있다는걸 보여드리고 싶습니다. 다시 한번 꿈을 꿔 봅니다. 그엣날 이런 쌤을 만났다면 얼마나 좋았을까요? 하지만 지금이라도 알았으니 다시 맘을 다잡고 Let go!!